국민의힘, '구치소 집단감염' 추미애 직무유기 檢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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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추 장관의 과실로 수많은 감염자와 사망자가 발생했다"며 "첫 확진 후 32일이 지나 확진자가 700명을 넘어선 후에야 동부구치소를 찾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구 신천지 교회 확진자가 발생하자 검찰의 압수수색이 늦었다며 질책하던 추 장관은 도대체 무슨 역할을 하며 어디에 있었느냐"며 "윤석열 검찰총장 찍어내기에 정신이 팔려있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상범 의원은 "세월호 사태에서 해경은 구호 조치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업무상과실치사 공범으로 처벌받았다"고 부연했다.
국민의힘은 윤 총장 징계 사태와 관련해서도 문재인 대통령과 추 장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주호영 원내대표와 법사위 야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 등은 이날 오전 동부구치소를 방문해 이영희 법무부 교정본부장과 박호서 서울동부구치소장 등 관계자들에게 방역 현황과 대책을 보고 받았다.
주 원내대표는 "국가가 관리하는 최고급 보안 시설에서 무려 1천 명이 넘는 감염자가 나왔다"며 "추 장관과 법무부 관계자에게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