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천294건→2020년 796건…학교폭력 신속지원팀 구성 지원
경남 학교폭력 확 줄었다…맞춤형 예방 대책 효과 '톡톡'
경남도교육청은 지난해 시·군 교육지원청별로 맞춤형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시행한 결과 학교폭력 발생이 크게 줄었다고 6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3월부터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가 교육지원청으로 이관되면서 교육지원청 실정에 맞게 심의위원회를 운영하고 맞춤형 학교폭력 예방 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학교폭력 발생 건수가 2019년 1천294건에서 2020년 796건으로 대폭 감소했다.

창원교육지원청은 학교폭력 예방 캐릭터 '도아'를 학생공모를 통해 제작, 학교로 찾아가는 학교폭력예방교육을 실시했다.

또 학교폭력 담당 장학사, 변호사, 전문가로 구성한 '학교폭력사안처리 신속지원팀'을 구성해 총 22개교 26회에 걸쳐 학교 방문 원스톱서비스를 지원하였다.

진주교육지원청은 아동 안전 긴급보호소로 운영하는 아동안전지킴이집 지도 '아지맵'을 활용, 리플릿과 배너를 제작해 45개 초등학교에 보급했다.

특히 아지맵 배너에는 초등학교 주변 아동안전지킴이집 136곳이 드러나도록 QR코드를 배너 안에 넣어 전체 위치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사천교육지원청은 퇴임 교원을 활용해 자존감을 길러주는 공감, 소통 교육을 해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도교육청은 이러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모아 전국 최초로 '2020년 학교폭력 예방 우수사례집'을 발간해 최근 전 교육지원청에 보급했다.

박세권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올해에는 교육지원청과 학교별 실정에 맞는 학교폭력예방교육, 학생 또래 상담 등 능동적인 예방 활동을 통해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