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부구치소에서 도내 교정시설로 옮겨진 400여명 중 21명 감염
속초·영월서 재소자 10명 추가 확진…군부대 입영장정 2명 양성
서울동부구치소에서 강원지역 교정시설로 이감된 재소자 10명을 비롯해 6일 강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2명이 추가 확진됐다.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확진자는 원주와 영월 각 7명, 속초·춘천 각 3명, 인제·철원 각 1명 등 22명이다.

영월에서는 지난 3일 서울동부구치소에서 강원남부교도소(영월교도소)로 이감된 재소자 217명 중에서 이날 7명이 추가 확진됐다.

앞서 지난 5일에도 50대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영월교도소 확진자는 8명으로 집계됐다.

역시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속초의 강원북부교도소로 이감된 재소자 중 3명이 이날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서울동부구치소에서 도내 교정시설로 이감된 400여 명 중 확진자는 21명으로 늘었다.

속초·영월서 재소자 10명 추가 확진…군부대 입영장정 2명 양성
인제와 철원에서는 신병교육대에 입소한 장정 2명이 각각 확진됐다.

지난 4일 인제 모 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한 20대가 진단 검사 후 관찰 기간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철원 전방 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한 20대 장정도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됐다.

코막힘 등의 증상을 보이던 이 장정은 입소와 동시에 격리돼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군 당국은 예방적 차원에서 부대원 등을 격리하고 추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인제와 철원 누적 확진자는 각 39명과 188명으로 집계됐다.

원주에서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의 동생과 딸, 사위, 손자 등 일가족 4명을 비롯해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2명 등 모두 7명이 확진됐다.

춘천에서도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해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속초·영월서 재소자 10명 추가 확진…군부대 입영장정 2명 양성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