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64명 신규 확진…장례식장서 집단감염 10명 발생
서울시는 6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64명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일 199명보다 65명 많은 수치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1일부터 5일까지 250명→197명→329명→199명→264명을 기록하며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 4일 100명 선으로 내려갔다가 하루 만에 다시 200명대 후반으로 솟으면서 확산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연말에는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가 12월 1일 193명을 기록한 뒤 다음 날부터 이달 1일까지 내내 200명을 넘었고, 지난달 15일부터 31일까지는 300명을 계속 초과했다.

서울의 하루 검사 건수는 지난달 24일 5만9천563건까지 치솟았다가 연휴 기간인 이달 1∼3일 2만건 안팎으로 줄었다.

4일에는 3만3천137건, 5일 3만3천433건으로 다시 증가세다.

이에 따라 앞으로 확진자 수도 더 늘어날 수 있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1명을 제외하고 263명이 국내 감염이었다.

임시선별검사소에서만 54명이 확진됐다.

집단감염 사례 중에는 양천구 요양시설Ⅱ와 구로구 요양병원·요양원 관련으로 각각 7명, 6명이 추가 확진됐다.

송파구 동부구치소(2명), 송파구 장애인생활시설(1명), 노원구 병원(1명)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영등포구 장례식장 사례가 새로운 집단감염으로 분류됐다.

전날 3명을 포함해 누적 확진자가 10명으로 파악됐다.

이밖에 기타 확진자 접촉 143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12명,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사례 88명이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사이 3명 늘어 누적 207명이 됐다.

서울의 확진자 누계는 2만602명이다.

격리 중인 환자는 7천966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1만2천429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