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생 809명·해외유입 31명…위중증 환자도 25명 늘어 400명대 경기 284명-서울 264명-부산·인천 각 38명-광주 30명-경북 28명 등 누적 6만5천818명, 총 사망자 1천27명…어제 6만5천508건 검사, 양성률 1.28%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해를 넘겨 두 달 가까이 지속 중인 가운데 6일 신규 확진자 수는 8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전날보다 100여명 늘었지만, 이틀 연속 1천명 아래를 이어갔다.
새해 들어 엿새 가운데 이틀을 제외하고는 모두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요양병원·교정시설 등 취약시설의 집단발병 여부에 따라 신규 확진자 증감폭이 큰 데다 지역사회의 '잠복 감염' 등 불안 요인이 많아 확산세가 완전히 꺾인 것으로 판단하기는 이르다.
정부는 '완만한 감소국면'으로 진입한 것으로 평가하면서도 언제든 다시 확산세가 거세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특별방역대책', 전국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 등을 통해 당분간 방역의 고삐를 더 죄기로 했다.
◇ 지역발생 809명 중 수도권 567명, 비수도권 242명…최근 1주간 지역발생 일평균 833.6명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40명 늘어 누적 6만5천81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714명)보다 126명 늘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시작된 3차 대유행의 가파른 확산세는 새해 들어 다소 주춤해진 양상이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967명→1천28명→820명→657명→1천20명→714명(당초 715명에서 정정)→840명을 기록해 연일 1천명대를 나타냈던 지난달 급증기에 비해서는 감염 규모가 다소 작아졌다.
100명 이상 신규 확진자는 지난해 11월 8일부터 이날까지 60일째 이어지고 있다.
최근 1주일(2020.12.31∼2021.1.6)간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863.7명꼴로 발생했으며, 이 중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기준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833.6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809명, 해외유입이 31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672명)보다 137명 많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경기 269명, 서울 263명, 인천 35명 등 수도권이 567명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38명, 광주 30명, 경북 28명, 경남 26명, 충남 23명, 전북 22명, 대구·충북 각 21명, 강원 16명, 대전 8명, 제주 5명, 울산 2명, 세종·전남 각 1명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총 242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교회 관련 확진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를 고리로 한 연쇄감염이 대전·강원·충북·전남 등 전국으로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울산 중구의 기독교 선교법인 전문인국제선교단(인터콥) 관련 확진자도 7개 교회, 총 119명으로 늘어났다.
이 밖에 ▲ 대구 달서구 의료기관(누적 27명) ▲ 광주 광산구 효정요양병원(78명) ▲ 충북 괴산·음성·진천군 3개 병원(281명) 등 의료기관·요양시설 관련 확진자도 잇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