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내면 -23.3도 강추위·칼바람도 '쌩쌩'…"내일은 더 추워"
강원 내륙과 산지에 한파경보가 내려진 6일 홍천 내면의 아침 기온이 영하 23.3도를 기록하는 등 강추위가 몰아쳤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아침 최저기온은 평창 봉평면 면온 영하 22.7도, 횡성 안흥 영하 22.1도, 철원 김화 영하 22도, 대관령 영하 20.4도, 춘천 영하 15.8도, 원주 영하 12.6도 분포를 보였다.

한파특보가 내려지지 않은 동해안의 기온도 영하권으로 뚝 떨어져 양양 강현면 영하 11.5도, 강릉 주문진 영하 10도, 속초 영하 9.4도로 기록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 기온은 더 낮겠다.

낮 최고 기온은 내륙 영하 4도∼영하 2도, 산지 영하 8도∼영하 5도, 동해안 영하 1도∼영상 1도로 전날보다 1∼2도가량 낮겠다.

7일은 더 강한 찬 공기가 남하해 아침 기온은 2∼4도, 낮 최고 기온도 5∼10도 더 떨어져 동해안에도 한파특보가 내려지겠다.

이번 추위는 모레 정점을 이룬 뒤에도 평년보다 2∼6도가량 낮은 기온이 당분간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선별진료소 등 야외 업무 종사자, 노약자 등은 한랭질환에 각별히 유의하고, 수도관 동파와 비닐하우스, 양식장 냉해 등 시설물과 농작물 피해도 우려되니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천 내면 -23.3도 강추위·칼바람도 '쌩쌩'…"내일은 더 추워"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