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올해부터 고교 전 학년 교과서 무상 지원
울산시교육청은 고등학교 2∼3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고교 교과서 무상 지원을 올해부터 전 학년으로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2019년 4억여원을 들여 저소득층과 다자녀 가구 학생 등에게 무상 교과서를 지원했다.

2020년에는 19억여원(8월 기준)을 들여 고교 2∼3학년 학생들에게 무상으로 교과서를 제공했다.

올해는 고교 전 학년 3만462명을 대상으로 교과서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학생 1인당 지원금은 10만원으로, 총예산은 30억4천여만원이다.

시교육청은 학교별 교육 과정에 따라 학생들이 사용할 교과서 전부를 무상으로 지원하며, 전학으로 교과서가 달라질 경우에도 지원한다.

다만 입학금과 수업료를 학교장이 결정하는 자율형 사립학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학교라도 저소득층 등 배려 대상자 가구 학생의 교과서비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지원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전국 최고 수준이던 학부모 교육비 부담을 줄여 경제적 차이로 교육 격차가 생기지 않도록 전국 최상위 교육 복지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