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어제 오후 추가 확진 0명…지인 방문 자가격리자 적발
부산 누적 확진자가 2천명을 넘어선 가운데 4일 오후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환자가 나오지 않았다.

부산시는 4일 오후 코로나19 진단검사자 중 양성 판정자는 한 명도 없었다고 5일 밝혔다.

부산시는 오후 1시 30분 이날 오전 확진자까지 포함한 코로나19 일일 브리핑을 할 예정이라 추가 감염자 수는 달라질 수 있다.

전날까지 누적 확진자 2천16명을 기록한 부산에서는 요양병원 집단감염을 비롯해 가족이나 지인 간 접촉 등으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시는 부산역, 시청 등 12곳에서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하는 한편 방역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29일까지 기장 산업단지, 명례산업단지, 부산환경공단 정관사업소에서 찾아가는 이동 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

방역 당국은 자가격리자 1명을 적발해 지자체에 통보해 고발할 예정이다.

금정구에 사는 50대 남성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번 달 9일까지 자가격리 기간 중 자택을 벗어나 지인 사무실을 방문했다.

부산 자가격리 이탈자는 총 142명이다.

부산은 지난해 2월 21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지난달 6일까지 약 9개월 동안 확진자 수가 1천명이었지만, 최근 한 달 사이 1천명이 추가 감염되는 등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