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4일 "미국의 신행정부 출범을 계기로 고위급 교류의 조속한 실현 등을 통해서 한미동맹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신년 인사회를 통한 인사말에서 "올해에도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할 외교 현안 및 주요 일정들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으로 끊임없이 변모하고 있는 외교 방식을 잘 융합·조정해 최대한의 성과를 올리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국과의 협력도 더욱더 다져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대화의 모멘텀을 살려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이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남방·신북방정책 등 우리가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외교 다변화 정책에서도 더욱 진전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P4G(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등 우리가 주최하는 중요한 국제회의들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는 아직 진행 중이며 올해에도 최대의 화두는 '코로나 극복과 회복'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각자의 위치에서 코로나19가 완전히 극복되는 그 순간까지 국내와 세계 각지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기민한 대응 태세를 갖추고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