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 후 3년의 기록 '어느 날 우리 집이 무너진다면' 등

뉴스통신진흥회는 제3회 탐사·심층·르포취재물 대상작에 포항 지진 이후 3년을 다룬 '어느 날 우리 집이 무너진다면'(중앙대 김윤정, 서울여대 백승연, 서강대 양수민, 연세대 이준엽)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최우수상으로는 '불안정 노동자 두 번 울리는 산재보험'(단비뉴스 김정민, 윤상은, 윤재영, 이나경)이 선정됐으며, 우수상으로는 '코로나 시대 서울역, 노숙인과 노인의 불편한 동거'(건국대 곽민재), '억압받는 자는 누구인가: 광주의 어느 중학교 성교육 시간에 일어난 일'(조선대 박소영, 박지윤), '발달장애인의 홀로서기, 교육과의 동행'(중앙대 최예진, 한희윤, 인천대 최승철)이 선정됐다.

상금은 대상 1천만 원, 최우수상 500만 원, 우수상 300만 원이며 시상식은 오는 11일 열린다.

또한 진흥회는 2회 공모 때 '국가가 사람을 버렸다, 군 사망사건 유족들이 묻는 국가의 책임'이란 작품으로 우수상을 받은 정현환(서강대 대학원)씨의 '국가가 사람을 내몬다, 군 사망사고와 유족의 삶'에 대해서는 특별상을 시상키로 결정했다.

심사위원회는 '코로나19' 사태로 공모 기간이 한 차례 연장되는 등 악조건 속에서 전체 응모 건수가 2회 공모보다 크게 줄어들었지만, 수상작의 완성도와 수준이 2회 공모 수상작과 비교해 결코 뒤처지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수상작은 진흥회 홈페이지(http://www.konac.or.kr), 연합뉴스 링크 등을 통해 공개된다.

한편, 진흥회는 탐사·심층·르포취재물 공모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기성 언론이 다루지 못했거나 소홀히 했던 주제의 취재물,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취재물, 뚜렷한 문제의식으로 집요하게 추적한 취재물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시상할 계획이다.

뉴스통신진흥회, 탐사·심층·르포취재물 공모 입상작 5건 선정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