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전 의원은 4일 기자들에게 "71년생 오신환이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서울의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해 서울시장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오 전 의원은 5일 오전 11시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서울시장 선거 레이스에 뛰어들 예정이다.
오 전 의원은 지난해 4월 총선에서 험지로 꼽히는 관악 을에서 3선에 도전했지만 낙선했다. 이후 여의도에 정치협동조합인 HOW'S를 운영해왔다.
오 전 의원의 출마 선언으로 범야권에 서울시장 경선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만 10명이 넘는다.
국민의힘에서는 이혜훈·김선동·이종구 전 의원,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이미출사표를 던졌다. 아직 출마를 공식화하진 않았지만 당 안팎에서 꾸준히 거론되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나경원 전 의원 역시 막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초선인 윤희숙 의원과 김웅 의원도 주변에서 출마를 권유받고 있다.
국민의힘 외부로 시야를 넓히면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도 출마 의사를 밝히고 선거를 준비 중이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