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 감염에 종교시설 폐쇄…교도소는 전 직원 검사키로
강원 원주 종교시설 5명·동부구치소서 이감된 4명 '확진'
3일 강원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3명이 발생했다.

강원도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이날 정오까지 원주 5명, 속초 5명, 고성·평창·동해 각 1명 등 1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원주에서는 5명 모두 최근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세인교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교인과 접촉한 배우자, 식당 종업원, 직장동료 등이다.

이로써 세인교회 관련 확진자는 교인 20명과 연쇄 감염자 9명 등 29명으로 늘었다.

원주시는 세인교회를 폐쇄하고 신도들을 대상으로 전수검사와 함께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접촉자 확인 등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속초에서는 강원 북부교도소 재소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최근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이감된 이들로 지난달 말부터 현재까지 이감된 재소자 10명이 감염됐다.

보건 당국은 4일 교도소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기로 했다.

이밖에 속초에서는 능동감시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고성·평창·동해에서도 확진자가 1명씩 발생했다.

현재까지 도내 누적 확진자는 1천314명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