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 197명…검사건수 감소 영향 추정(종합)
지난 2일 하루 동안 서울에서 197명이 신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서울시가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의 하루 확진자 규모(확진일 기준)는 지난해 12월 1일 193명을 기록하고 나서 2일부터 이달 1일까지 31일간 200명 초과를 유지하다가 다시 100명대로 줄었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15일부터 31일까지 17일 연속으로 300명을 계속 초과하다가 이달 1일 251명으로 300명 선 밑으로 내려왔다.

다만 이는 이달 새해 연휴 진단검사 건수가 직전 평일과 비교해 대폭 줄어든 영향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이며, 확산세가 꺾였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다.

서울의 하루 검사 건수는 지난달 28∼31일에는 매일 3만6천건 이상을 유지하다가 연휴를 맞아 이달 1일 1만5천851건, 2일 2만5천355건 등으로 감소했다.

검사 건수가 급감하면서, 확진자 수를 전날 검사 건수로 나눈 값인 확진율은 1일 0.6%에서 2일 1.2%로 배증했다.

진행 중인 집단감염 중 양천구 요양시설Ⅱ 15명, 송파구 장애인 거주시설 6명, 구로구 미소들요양병원 5명, 양천구 요양시설Ⅰ 2명, 동대문구 어르신 시설 2명 등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

서울 동부구치소는 3일 0시까지 24시간 동안 서울시에 추가 확진자가 집계되지 않아 누계 946명에 머물렀다.

이외에 기타 확진자 접촉 90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21명, 감염 경로 불명 50명 등이 신규로 파악됐다.

3일 0시 기준 서울의 확진자 누계는 1만9천809명이다.

사망자는 하루 전보다 3명 늘어 189명이 됐고 격리 중인 환자는 8천99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1만1천521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