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J' 방문자 진단검사 행정명령…도내 누적 확진 1천247명

2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6명이 발생했다.

상주 열방센터·병원 등 연쇄감염…충북 26명 확진(종합)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는 등 교회, 병원 등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까지 충주 12명, 음성 7명, 청주 4명, 옥천 2명, 제천 1명 등 모두 2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충주 확진자 12명은 모두 상주 BTJ열방센터와 연관 있는 교회 2곳 관련 감염으로 파악됐다.

이들 가운데는 중학생 2명, 고등학생 3명 등 10대 6명도 포함돼 있다.

충주에서는 전날에도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 8명이 발생하는 등 이틀 새 20명이 양성으로 판정돼 이 센터를 고리로 한 지역사회 감염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BTJ열방센터에서 지난해 11월 27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열린 종교 교육에 참석한 도민에게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렸다.

상주 열방센터·병원 등 연쇄감염…충북 26명 확진(종합)
음성에서는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소망병원에서 환자 5명과 종사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이 병원의 누적 확진자는 환자 103명, 종사자 15명을 합해 119명이 됐다.

음성의 확진자 가운데 나머지 1명은 전날 확진된 50대의 가족이다.

청주에서는 지난달 29일 첫 확진자가 나온 청주의 한 교회 관련 확진자(청주 439번)의 접촉자인 청원구의 40대 1명이 이날 확진됐다.

이 교회 관련 확진자는 청주 16명, 괴산 1명 등 17명으로 늘었다.

이밖에 청주 확진자는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를 받은 2명과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1명이다.

옥천에서는 전날 확진자가 나온 병원의 환자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전날 이 병원 환자 등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였다.

이날 충북에서는 코로나19 사망자가 없었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1천247명, 사망자는 28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