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채우진 즉시 사퇴하라"
29일 경찰과 마포구 등에 따르면 채우진 더불어민주당 마포구의원이 심야 술파티를 벌이다 단속에 적발됐다.
정청래 의원실에서 5급 비서관으로 일했던 채 구의원은 28일 오후 11시경 마포구 합정역 인근 파티룸에서 ‘5인 모임’ 술파티를 벌이다 늦은 밤까지 시끄러운 음악소리가 난다는 인근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의 단속에 적발됐다. 채 구의원은 “간판이 없어 파티룸인 줄 몰랐고 사무실인 줄 알았다”라며 “지역주민들을 만나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들어주는 자리”였다고 해명했다.
박기녕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 시국에 국민들께 모범이 되어야 할 구의원이 심야에 파티룸 술파티라니 도저히 믿기지가 않는다"면서 "국민들은 공동체를 위해 가족과의 모임이나 식사마저도 취소하며 불편함을 감수하고 있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한 윤미향 의원이 본인은 와인파티를 벌이고 이 사진을 SNS에 인증했다가 '내로남불' 아니냐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