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등 "무등산 신양파크호텔 부지에 공동주택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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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3천39명 서명부 광주시에 제출
환경단체가 무등산 국립공원 자락 신양파크호텔 부지의 개발 행위에 반대하며 시민 서명부를 광주시에 전달했다.
광주환경운동연합 등 20여 단체가 참여한 '무등산 신양캐슬 신축 반대 시민연대'(이하 무등산시민연대)는 29일 시민 3천39명의 서명을 광주시에 제출했다.
무등산시민연대는 서명 제출 후 발표한 성명에서 "무등산 자락의 공동주택 개발을 제한하고 시민의 조망권을 보장하라"며 "광주시 도시계획위원회는 공공성과 공익을 지키는 소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는 "무등산 자락에 우후죽순으로 공동주택이 들어섰다"며 "이는 광주시가 경관과 환경 관리를 포기하고 도시계획위원회를 방패 삼아 사업을 승인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무등산시민연대는 "신양파크호텔 부지가 관광진흥법에 따른 특급호텔로 이용되지 않는다면 보전녹지로 관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양파크호텔은 동구 지산동 무등산 장원봉 인근에 1981년 3성급으로 문을 열어 성업했으나 시설 노후와 영업 부진 등으로 지난해 말 폐업했다.
호텔 부지는 무등산 국립공원 경계 밖 자연녹지지역·유원지·온천원보호지구로 분류된다.
기존 호텔 법인 외 1개 업체는 부지 일부인 2만5천㎡에 6개 동, 지상 4층, 80세대 규모의 연립주택을 짓는 사업계획을 제출했다.
사업계획이 광주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안건으로 상정되면 개발 행위 적절성을 검토하는 행정절차가 이뤄진다.
현재 사업계획은 도시계획위원회 상정 전 보완 단계에 있다.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동구가 건축심의와 관련 부서 협의를 거쳐 최종 사업승인 여부를 정한다.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 등 일부 단체는 신양파크호텔 부지를 광주시와 동구가 매입해 공유화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광주환경운동연합 등 20여 단체가 참여한 '무등산 신양캐슬 신축 반대 시민연대'(이하 무등산시민연대)는 29일 시민 3천39명의 서명을 광주시에 제출했다.
무등산시민연대는 서명 제출 후 발표한 성명에서 "무등산 자락의 공동주택 개발을 제한하고 시민의 조망권을 보장하라"며 "광주시 도시계획위원회는 공공성과 공익을 지키는 소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는 "무등산 자락에 우후죽순으로 공동주택이 들어섰다"며 "이는 광주시가 경관과 환경 관리를 포기하고 도시계획위원회를 방패 삼아 사업을 승인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무등산시민연대는 "신양파크호텔 부지가 관광진흥법에 따른 특급호텔로 이용되지 않는다면 보전녹지로 관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양파크호텔은 동구 지산동 무등산 장원봉 인근에 1981년 3성급으로 문을 열어 성업했으나 시설 노후와 영업 부진 등으로 지난해 말 폐업했다.
호텔 부지는 무등산 국립공원 경계 밖 자연녹지지역·유원지·온천원보호지구로 분류된다.
기존 호텔 법인 외 1개 업체는 부지 일부인 2만5천㎡에 6개 동, 지상 4층, 80세대 규모의 연립주택을 짓는 사업계획을 제출했다.
사업계획이 광주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안건으로 상정되면 개발 행위 적절성을 검토하는 행정절차가 이뤄진다.
현재 사업계획은 도시계획위원회 상정 전 보완 단계에 있다.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동구가 건축심의와 관련 부서 협의를 거쳐 최종 사업승인 여부를 정한다.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 등 일부 단체는 신양파크호텔 부지를 광주시와 동구가 매입해 공유화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