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이음학교 운영·학교안전망 강화·친환경미래학교 구축 역점
"5ㆍ18 민주시민교육 나눔터·사이버기념관 등 전국화 추진"
[신년인터뷰] 장휘국 광주교육감 "대면·비대면 교육과정 내실 강화"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29일 "2021년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대면·비대면 교육을 내실 있게 하기 위해 교육과정과 수업·평가를 더욱 알차게 하겠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이날 연합뉴스와 가진 신년인터뷰에서 2021년 역점 과제로 미래이음학교 운영, 학교 안전망 강화, 선도학교인 친환경 미래학교 구축 등을 꼽았다.

장 교육감은 "전국 학교에서 5·18민주화운동을 교육하는 데 필요한 자료들을 손쉽게 얻을 수 있도록 시 교육청 홈페이지에 온라인 민주시민교육 나눔터와 5·18 사이버기념관을 구축하겠다"며 5ㆍ18의 전국화를 강조했다.

다음은 장 교육감과 일문일답.
-- 2020년 광주교육 전반을 되돌아본다면.
▲ 코로나19 위기로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의 병행을 지속하면서 수업 격차 해소 요구가 매우 강했다.

원격수업을 위한 정보화 환경 구축에 최선을 다했다.

정부 계획보다 6개월 앞당겨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전면 실시하는 등 보편적 복지도 견고히 다졌다.

지난 9월에는 '기후환경협력팀'을 신설했다.

사학 공공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추진한 '중등사립학교 위탁 채용'도 크게 확대했다.

-- 2020년 가장 아쉬웠던 점은.
▲ 코로나로 인해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의 병행을 지속하면서 발생한 수업과 학력 격차가 가장 큰 아쉬움이다.

[신년인터뷰] 장휘국 광주교육감 "대면·비대면 교육과정 내실 강화"
-- 학생들의 기초학력과 학습질 향상을 위한 대책은.
▲ 광주 학생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기초학력 진단, 향상도 검사, 보정 자료 개발 등에 노력하겠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초등 수학, 영어 개별학습 지원을 하고 향후 중학교까지 확대하겠다.

다문화 학생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 지원을 확대하겠다.

-- 2021년 역점을 두어 추진할 정책은.
▲ 2021년에도 코로나가 지속될 것이다.

대면·비대면 교육을 내실 있게 하기 위해 교육과정과 수업·평가를 더욱 알차게 하겠다.

특히 '미래이음학교'(광주형 스마트스쿨)를 운영해 대면·비대면, 교과 연계 주제 중심 교육활동을 펼치겠다.

학교 안전망도 강화하겠다.

학생들의 심리 및 정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심리지원단'도 운영할 방침이다.

광주 미래교육을 위한 선도학교인 친환경 미래학교도 구축한다.

-- 미래이음학교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 '현재와 미래, 대면과 비대면, 교과와 비교과, 학교와 마을을 잇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교육기술(edu-tech)을 활용해 시공간을 벗어나는 교육을 운영하고, 학생이 주도적으로 기획하는 주제 중심 학습을 운영하기 위해 교육용 정보화 기기를 지원한다.

2021년에 34개 학교를 시작으로 성과분석 후 연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년인터뷰] 장휘국 광주교육감 "대면·비대면 교육과정 내실 강화"
-- 5·18 전국화를 위해 노력하는데 어떤 활동을 계획하는지.
▲ 원격교육은 5·18민주화운동 교육 전국화 사업을 한 단계 더 성장시키는 계기가 됐다.

전국 학교에서 5·18민주화운동을 교육하는 데 필요한 자료들을 손쉽게 얻을 수 있도록 시 교육청 홈페이지에 온라인 민주시민교육 나눔터와 5·18 사이버기념관을 구축하고 활용하겠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수업 맞춤형 교육자료도 개발한다.

-- 2020년 신설한 기후환경협력팀의 향후 활동·운영 계획은.
▲ 기후 위기 대응과 환경·생태교육 강화를 위해 교육과정과 연계한 환경교육을 확대하는 기능을 한다.

교직원과 학부모들의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역량 강화 활동도 한다.

학교와 마을을 연계하는 환경학습공동체도 운영한다.

-- 광주시민과 교육 가족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 코로나 위기 속에서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한마음으로 고생해 희망을 찾아주신 교육 가족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새해에도 교육 가족 모두가 합심해서 코로나로부터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고, 대면·비대면 교육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소와 같은 뚝심으로 교육의 위기를 기회로 바꿔 나가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