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NBC 방송 등 미국 언론은 28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연방지법이 맥스웰의 도주 우려 때문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앨리슨 네이선 판사는 "피고인이 향후 재판에 출석하리라는 합리적인 보장이 없다"고 밝혔다.
영국 태생인 맥스웰은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으로 20여명의 미성년자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엡스타인의 전 여자친구다.
맥스웰은 미성년 여성들을 모집한 뒤 엡스타인에게 소개하는 등 성범죄를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엡스타인을 위해 재판에서 두 차례 위증하는 등 총 6개 혐의로 지난 7월 체포돼 브루클린 연방교도소에 수감됐다.
맥스웰은 유죄가 확정될 경우 최대 35년의 징역형도 가능한 상황이다.
지난해 8월 교도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전 남자친구 엡스타인은 유명 인사들에게 미성년자와의 성매매를 주선했다는 혐의도 받았다.
이와 관련, 맥스웰은 미성년자와의 성관계 혐의를 받고 있는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차남 앤드루(59) 왕자에 대한 정보를 가진 핵심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