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통령에 대선결과 번복 권한을" 미 공화 하원의원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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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승리 최종확정' 상·하원 회의 주재할 펜스 부통령에 압박 가중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이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게 대선결과를 번복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라고 소송을 냈다.
28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텍사스주가 지역구인 공화당 루이 고머트 하원의원이 펜스 부통령에게 대선결과를 뒤집을 권한을 주라며 텍사스주 연방법원에 전날 소송을 제기했다.
상·하원이 내년 1월 6일 합동회의를 열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확정할 예정인데 이 회의를 주재할 펜스 부통령이 대선결과를 번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부통령은 상원 의장을 겸하고 있어 회의를 주재하기는 하지만 역할은 의례적인 것에 불과하다.
에드워드 폴리 오하이오주립대 교수는 더힐에 "각 주에서 제출한 선거인단 투표 개표결과에 대해 부통령이 결정할 권한을 갖는다는 것은 미국 헌법의 올바른 이해에 배치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소송은 실제로 승소를 노린 것이라기보다 펜스 부통령에 대한 압박 강화 차원일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은 펜스 부통령이 1월 6일 회의에서 대선결과 번복을 위한 역할을 하도록 압박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최근 펜스 부통령이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 확인을 거부해야 한다는 지지자의 트윗을 리트윗했다.
플로리다주 개인 리조트에 머무는 트럼프 대통령은 1월 6일 회의에서 공화당 의원들이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에 이의를 제기하며 반란을 일으켜주길 기대하고 있다.
전날엔 "1월 6일 워싱턴DC에서 보자. 놓치지 말라. 추가 정보가 있을 것!"이라는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텍사스주가 지역구인 공화당 루이 고머트 하원의원이 펜스 부통령에게 대선결과를 뒤집을 권한을 주라며 텍사스주 연방법원에 전날 소송을 제기했다.
상·하원이 내년 1월 6일 합동회의를 열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확정할 예정인데 이 회의를 주재할 펜스 부통령이 대선결과를 번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부통령은 상원 의장을 겸하고 있어 회의를 주재하기는 하지만 역할은 의례적인 것에 불과하다.
에드워드 폴리 오하이오주립대 교수는 더힐에 "각 주에서 제출한 선거인단 투표 개표결과에 대해 부통령이 결정할 권한을 갖는다는 것은 미국 헌법의 올바른 이해에 배치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소송은 실제로 승소를 노린 것이라기보다 펜스 부통령에 대한 압박 강화 차원일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은 펜스 부통령이 1월 6일 회의에서 대선결과 번복을 위한 역할을 하도록 압박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최근 펜스 부통령이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 확인을 거부해야 한다는 지지자의 트윗을 리트윗했다.
플로리다주 개인 리조트에 머무는 트럼프 대통령은 1월 6일 회의에서 공화당 의원들이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에 이의를 제기하며 반란을 일으켜주길 기대하고 있다.
전날엔 "1월 6일 워싱턴DC에서 보자. 놓치지 말라. 추가 정보가 있을 것!"이라는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