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집단감염 관련 3명…9명은 감염 경로 조사 중
인천서 39명 코로나19 확진…27명은 산발적 감염 사례(종합)
인천시는 지역 주민 3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신규 확진자 39명 중 27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뒤 검사를 받아 양성 반응이 나온 산발적 감염 사례다.

지역 내 소규모 집단감염과 관련한 사례는 3명이며 나머지 9명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확진자 중 1명은 10대 미만 미취학 아동으로 미열 증상이 나타나자 보건소를 찾아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남동구 한 어린이집에서는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가 13명이 됐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온 미추홀구 건강기능식품업체와 관련해서도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중 양성으로 판정되면서 관련 확진자는 20명으로 늘었다.

또 다른 집단감염 사례인 강화군의 한 종합병원과 관련해서는 자가격리 중이던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9명이 됐다.

군·구별 신규 확진자는 미추홀구 10명, 부평구 10명, 남동구 9명, 연수구 5명, 서구 3명, 계양구 1명, 강화군 1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32개 가운데 30개가 사용 중이다.

인천시 감염병 전담 병상은 318개 가운데 264개가 사용 중이며 가동률은 83%다.

정원 746명인 생활치료센터 4곳에는 363명이 입소해 48.7%의 가동률을 보였다.

이날 0시 기준 1일 이상 치료기관에 입소하지 못해 대기 중인 인천 지역 확진자는 2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2천730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