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손길 필요한 곳 더 많아…봉사 이어가겠다"
정읍경찰서 최재근 경위 '올해의 경찰청 사랑나눔 봉사왕'
전북지방경찰청은 올해의 '경찰청 사랑나눔 봉사왕 전국 1위'에 정읍경찰서 태인파출소 소속 최재근 경위가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청 사랑나눔 봉사왕은 1년간 전국에서 가장 많은 봉사활동을 한 경찰관에게 주는 상이다.

최 경위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정읍시 노인복지센터 등에서 229회(1천201시간30분)의 봉사활동을 했다.

그는 근무가 없는 날이면 요양시설 등을 찾아 트로트 공연을 펼치며 어른들 말벗이 됐고, 차량 운전을 하며 거동이 불편한 분들의 이동을 도왔다.

소외계층을 위한 반찬 전달과 요양원 청소 등도 도맡아 하고 있다.

최 경위는 2002년 전북지방경찰청에서 뜻이 맞는 경찰관들과 함께 봉사를 시작한 후로 20년 가까이 헌혈 등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최 경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봉사자들 발길이 줄면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더 많아졌다"며 "건강한 몸을 유지해 꾸준히 봉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읍경찰서 최재근 경위 '올해의 경찰청 사랑나눔 봉사왕'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