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버스 업계 노사는 22개 버스 업체 사무실과 휴게실, 버스터미널, 정류장 등 440여 곳에 담화문을 게시했다. 담화문에는 정류장 무정차 금지, 승객 친절 응대, 급정차·출발 금지, 차내 흡연 금지, 운전 중 전화 및 유튜브 시청 금지 등 운수종사자가 실천해야 할 사항이 담겼다.
버스 업계 노사의 이번 공동 담화문 발표는 시내버스의 난폭운전과 불친절 민원이 천안시를 비롯해 각 시·군에 잇따라 접수된 것이 계기가 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버스 업계가 직격탄을 맞은 상황에서 도민 신뢰까지 잃게 되면 업계 전체가 위기에 봉착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박종익 위원장은 “일부 근로자의 무정차, 불친절, 과속 난폭운전이 시민들께 큰 불편을 초래했다”며 “담화문을 적극 실천해 도민이 편안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홍성=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