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는 침체한 골목상권 활성화와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을 위해 내년에 800억원 규모로 충주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개인은 월 50만원, 연 600만원 한도에서 10% 특별할인 혜택을 받아 구매할 수 있다.

단 할인율 10%는 450억원이 소진될 때까지 적용된다.

시는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위해 2%의 법인 할인율(월 5천만원 한도)을 유지할 예정이다.

내년 충주사랑상품권 800억원 발행…450억원까지 10% 할인
지난해 7월 첫선을 보인 충주사랑상품권의 누적 발행액은 900억원이다.

지난 20일까지 779억원어치가 판매됐다.

시는 충주시 농ㆍ특산품 온라인몰('충주씨샵')과 충북형 민간주도형 배달앱('먹깨비')에서도 충주사랑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충주사랑상품권은 67개 판매대행점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선불형 카드상품권은 전용 앱을 통해 즉시 충전이 가능하다.

조길형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어려워진 경제 여건 속에서 충주사랑상품권 발행이 가계경제에 보탬이 되고 지역 상인들에게는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