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낮 12시 10분께 대전 대덕구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면 대전나들목(IC)에서 회덕분기점(JC) 사이 구간(274.5㎞ 지점)에서 주행하던 자동차운반차량(카캐리어)이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카캐리어에 실려 있던 제네시스 등 신차 8대가 고속도로로 쏟아졌고, 카캐리어 운전자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신고를 접수한 한국도로공사는 2개 차로를 막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고속도로 이용자들에게 대전IC에서 우회하라고 안내기도 했다.사고 여파로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구간에서 3시간여 동안 극심한 정체를 빚었고, 도로 정체는 이날 오후 3시 30분께 해소됐다.음주운전이나 졸음운전에 따른 사고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으며, 경찰은 카캐리어가 차로 변경 도중 중심을 잃고 쓰러진 것으로 보고,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서울 자치구가 봄맞이 거리 새 단장에 나섰다.송파구는 오는 11월까지 주요 도로변에 다양한 꽃을 심는 ‘사계절 꽃길 조성 사업’을 펼친다. 올봄 수선화, 데이지, 꽃양귀비, 금작화, 루피너스 등 각양각색 봄꽃이 송파대로와 올림픽로 등에서 화사하게 피어난다. 이달 중순부터는 종합운동장역~몽촌토성역 구간, 잠실역사거리 및 가락시장역사거리 교통섬 등에 2000㎡ 규모 꽃밭을 꾸민다. 다음달에는 오금로, 백제고분로 등 8개 도로에 걸이형 화분 700여 개를 설치한다. 지난해 ‘송파대로 명품거리 사업’의 하나로 개장한 잠실 호수교 전망쉼터에는 대형 화분을 놓는다.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성내천 청룡교 일대에 약 3300㎡ 규모 유채꽃밭도 새롭게 마련했다”며 “거리 곳곳을 시민의 봄나들이 명소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중구는 시민이 직접 참여해 거리를 아름답게 꾸미는 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오는 28일까지 1인 혹은 1개 팀당 1개소의 ‘감성 가로’ 아이디어를 제안받는 공모전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감성 가로는 가로변 등 흔히 볼 수 있는 보행 공간을 이색 테마 거리로 재탄생시키는 서울시 사업이다.공모 유형은 자연 연계형, 명소 연계형, 생활 밀착형, 상권 연계형 등 네 가지다. 주민이 많이 다니는 50m 이상의 거리면 어디든 사업 대상이 될 수 있다. 최종 선정 시 한 곳당 7억원 내외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공모 아이디어를 제시한 시민은 설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오유림/권용훈 기자
서해수호의 날을 일주일 앞둔 21일 서울 중구 태평로2가 서울광장 꿈새김판에 나라를 지키다 희생된 ‘55용사’를 추모하는 글귀가 적혀 있다. 서해수호의 날은 2002년 제2연평해전과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연평도 포격전으로 희생된 우리 군인 55명을 기리고자 매년 3월 넷째 주 금요일로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최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