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개소 이후 5년간 1천918건 중 83.5%인 1천601건 갈등 해결
광주마을분쟁해결센터, 주민 갈등 중재자 역할 '톡톡'
광주마을분쟁해결지원센터가 주민 간 갈등을 해결하는 중재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2015년 개소한 마을분쟁해결지원센터는 지난 11월까지 총 1천918건의 주민 갈등 민원을 접수해 이 가운데 83.5%인 1천601건을 중재했다.

접수된 갈등 중에는 층간 소음이 584건으로 가장 많았고, 생활 누수 199건, 애완견 소음 156건, 층간 흡연 122건, 주차 문제 79건 등이다.

광주마을분쟁해결지원센터는 광주시·5개 자치구·광주지방법원·지역 법률단체·자원봉사센터 등과 센터를 운영하고, 주민 주도로 43개 '소통방'을 운영 중이다.

교육을 이수한 490여명의 주민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주민 간 갈등을 조정하고 갈등 예방 교육·캠페인을 하고 있다.

광주마을분쟁해결지원센터는 주민 간 갈등을 소송 등 법적 절차를 거치지 않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자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2015년 전국 최초로 광주 남구에 문을 열었다.

현재 5개 자치구 전체로 확대·운영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