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마드리드 정부는 이날 4건의 변종 감염 사례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4건의 사례 모두 최근 영국에서 도착한 이들과 관련됐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환자들이 매우 심각한 상태에 있지는 않다"면서 "이 변종은 전파력이 매우 크지만, 더 심각한 상태를 유발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더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확인된 4건 외에 변종 감염이 의심되는 3건의 추가 사례가 있지만, 검사 결과는 2∼3일 후에 나올 예정이라고 당국은 덧붙였다.
앞서 마드리드는 지난 22일부터 스페인 사람이나 거주자 외에는 영국발 입국을 금지했다.
지난 9월 말 영국 잉글랜드 남동부에서 처음 나타난 코로나19 변종은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최대 70% 강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전 세계 곳곳에서 영국발 입국자 등을 중심으로 이같은 변종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속속 보고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