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97명-경기 186명-인천 60명 등 수도권 443명, 비수도권 219명
오늘 오후 6시까지 662명 확진…어제 같은 시간보다 64명 적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26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총 66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726명보다 64명 적다.

각 시도의 중간 집계 662명 가운데 수도권이 443명(66.9%), 비수도권이 219명(33.1%)이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 197명, 경기 186명, 인천 60명, 부산 38명, 충남 35명, 경북 29명, 경남 23명, 충북 22명, 강원·대구 각 17명, 광주 13명, 대전·전북 각 7명, 세종 5명, 제주 4명, 울산·전남 각 1명이다.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7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들어 오후 6시 이후로도 확진자가 대거 증가하는 추세를 고려하면 1천명 안팎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

전날의 경우 오후 6시까지는 726명이었으나 밤 12시 마감 결과는 1천132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는 연일 1천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최근 1주일(12.20∼26)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천97명→926명→867명→1천90명→985명→1천241명→1천132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1천48명꼴로 발생했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1천17명에 달해 1천명 선을 넘었다.

이날 광주에서 청사교회 관련 확진자 7명이 추가로 나오고 대전과 충남 아산·당진, 충북 청주 등에서도 교회 관련 감염자가 잇따라 확인되는 등 종교시설을 고리로 한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다.

또 제주에서는 한라사우나·동백주간보호센터·라이브카페를 고리로 감염자가 늘고 있고, 그 밖에 경기 광주 육류가공업체 직원 가족, 전북대병원 입원 환자, 하남경찰서 직원, 서울 버스기사 중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