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 1명 숨져…누적 사망자 26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며 코호트(동일집단) 격리된 경기 부천 한 요양병원과 관련해 사망자 1명이 추가로 나왔다.

25일 부천시에 따르면 최근 집단 감염이 발생한 부천시 상동 효플러스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인 80대 남성 A씨가 전날 숨졌다.

A씨는 지난 11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뒤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해당 요양병원 관련 누적 사망자는 A씨를 포함해 26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들 가운데 전담 병상으로 옮기려고 기다리다가 숨진 확진자는 21명이며 나머지 5명은 경기도의료원 성남병원 등지로 이송된 뒤 숨졌다.

이들의 연령대는 60대 남성 1명을 제외하면 25명이 모두 70∼90대 노인이다.

이 요양병원에는 이날 현재 입소자와 직원 69명이 코호트 격리돼 있다.

이들 중 확진된 입소자 44명과 직원·간병인 19명 등 63명은 전담 병상으로 전원하기 위해 대기 중이다.

이날 현재 이 요양병원과 관련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53명(부천시 기준)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