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얀센 백신 내년 2분기 들어온다…화이자는 하반기에나 접종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내년 긴급 사용승인 나오면
    2월말 또는 3월 첫 접종 가능성

    정부 "노인·의료인 등부터 시작
    내년 11~12월까지 마무리 계획"
    정부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면역을 형성하기 위한 백신 접종 로드맵을 내놨다. 내년 1분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시작으로 얀센, 화이자 백신이 차례로 도입된다. 내년 1월 구매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인 모더나 백신을 포함하면 인구의 89%가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을 확보하게 됐다. 코로나19 집단면역을 위해 인구 60~70%가 백신을 맞아야 하는 것을 고려하면 충분한 양이다. 관건은 속도다. 백신 허가·유통 등 아직 남은 절차가 많다. 전문가들은 “민관 협력기구 등을 구성해 접종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했다.

    네 종류 백신, 4600만 명분 확보

    얀센 백신 내년 2분기 들어온다…화이자는 하반기에나 접종
    질병관리청은 지난 23일 미국 제약사 화이자, 얀센과 백신 선구매 계약을 맺었다고 24일 발표했다. 화이자 백신은 내년 3분기에 1000만 명분을 들여온다. 얀센과는 계획했던 400만 명분보다 늘어난 600만 명분을 계약했다. 지난달 계약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00만 명분과 세계보건기구(WHO) 주도 코박스퍼실리티 1000만 명분을 포함하면 정부가 계약서에 서명한 백신은 3400만 명분이다. 모더나와는 내년 1월 1000만 명분 구매 계약서에 사인할 계획이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은 개발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에서 성탄절 직후에, 얀센은 내년 2월 미국에서 긴급사용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임상시험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국내에서는 이들 백신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하반기 이후 국내에서 접종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메신저 리보핵산(mRNA)을 활용한 이들 백신은 각각 영하 70도와 영하 20도의 냉동 온도를 지켜야 하는 등 보관이 까다롭다. 양동교 질병관리청 의료안전예방국장은 “울트라 콜드체인을 유지해야 하는 데다 백신을 다루고 접종하는 기관에도 훈련된 인력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한 준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내년 11~12월까지 3600만 명 정도인 우선접종대상군의 백신 접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노인 의료인 군인 등이다. 이후 일반인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내년 겨울이 되면 유행이 심해져 힘든 상황이 다시 올 수 있다”며 “내년 10월까지는 백신 접종으로 집단면역을 형성해야 겨울 전에 유행이 수그러들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정부가 백신 확보에 뒤처진 것은 맞다”면서도 “이제는 어떻게 빨리 집단면역을 형성하고 종식으로 갈지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정부 “백신 특성 따라 접종 시기 조율”

    정부는 백신 특성에 맞는 접종 전략을 세우고 있다. 백신은 질병을 일으키는 병원체(항원)와 비슷한 물질을 몸속에 넣어 면역체계가 미리 싸워보도록 하는 도구다. 코로나19 같은 항원이 들어갔을 때 면역체계가 이 경험을 살려 대응하도록 해 주는 것이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은 모두 아데노바이러스를 운반체로 쓴다. 아데노바이러스가 코로나바이러스의 유전자를 몸속 세포까지 전달하는 상자 역할을 한다. 문제는 이 상자가 세포까지 가기 전 깨져 버리기 쉽다는 데 있다. 아데노바이러스는 감기를 일으키는 흔한 호흡기 바이러스 중 하나다. 몸속 면역체계가 아데노바이러스를 공격해야 할 대상으로 이미 인식하고 있다면 세포까지 유전자를 전달하기 전에 망가질 위험이 있다. 고령층일수록 감기에 노출된 경험이 많아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mRNA를 활용한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유통 조건 때문에 단기간에 빠른 속도로 접종하기 쉽지 않다. 접종 전략이 중요한 이유다. 양 국장은 “백신의 특성에 따라 백신 효과 등을 고려해 접종 대상자를 선정하고 단계적으로 접종할 것”이라고 했다.

    의료계 “민관 협력 절실”

    명확한 접종 전략을 세우고 국내에 백신 도입 속도를 높이기 위해 민관 협력기구를 구성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윤영호 한국건강학회 이사장(서울대 의대 가정의학과 교수)은 “코로나바이러스와 전쟁을 하는 데 마스크와 거리두기가 방패였다면 백신은 유일한 공격 무기”라며 “전시 상황에 무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모든 집단 지성을 동원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내년 2월 백신 도입 시기를 구체적으로 명시한 타임라인이 필요하다”며 “도입 속도를 앞당기기 위해 삼성 SK LG 등 민간 기업의 정보력과 바이오기업의 기술력, 의료기관의 논문 분석력 등을 총동원하는 기구를 대통령 직속으로 구성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육천피 시대'지만…2030 신용불량자 5년새 6만명 늘어

      코스피 6000시대가 열릴 정도로 증시가 초호황을 기록하는 반면 2030세대 금융채무불이행자(옛 신용불량자)는 5년 새 6만명 가까이 늘어나고 있다. 자산시장 호황과 체감경기 사이의 간극이 선명해지고 있는 모습이다.28일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신용정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원금이나 이자 등 빚을 갚기로 한 날로부터 90일 이상 상환하지 못한 금융 채무 불이행자 수는 93만5801명을 기록했다.20·30세대 금융채무불이행자는 2021년 21만4084명에서 2025년 27만3215명으로 늘어났다. 5년 사이 27.6%(5만9131명)가 증가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2021년(21만4084명) △2022년(21만3812명) △2023년(24만5634명) △2024년(26만3808명) △2025년(27만3215명)이었다.특히 사회 초년생 계층인 20대의 신용 부실 속도가 가팔랐다.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이 신용회복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학생과 군 장병의 채무 조정액은 2025년 166억9000만원이었다. 지난 2021년 102억1000만 원보다 63% 급증했다.20대의 금융채무불이행자 인원 또한 증가하고 있다. 채무 조정(신속채무조정·사전채무조정·개인워크아웃)을 확정받은 대학생과 군 장병의 수는 △2021년(485명) △2022년(549명) △2023년(706명) △2024년(672명) △2025년(710명)으로 전반적인 증가 흐름을 보였다. 청년층이 본격적인 소득 기반을 갖추기 전부터 채무 부담에 직면하고 있다는 것이다.코스피 상승 국면에서 나타난 '포모(FOMO·상승장에서 소외될 수 있다는 두려움)' 심리가 청년층의 과도한 차입 투자로 이어졌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른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투자에 나섰다가 성공하지 못한 것이다. 여기에 사이버

    2. 2

      '700만 관객' 돌파…'왕사남' 엔딩 크레딧에 '이선균' 있다고?

      개봉 24일 만에 누적 관객 수 700만명을 돌파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왕사남)의 엔딩 크레딧에 '이선균' 이름이 등장해 화제다.한 네티즌은 지난 26일 엑스(X·구 트위터) 계정에 '왕사남' 엔딩 크레딧 한 장면을 올렸다. 공유된 사진 속에는 ‘제작진은 다음 분들께 특별히 감사드립니다’라는 문구 아래에 이선균이라는 이름이 등장했다.이 네티즌은 해당 게시물에 "장항준 감독의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엔딩 크레딧에 이선균이 언급돼 있다"며 장항준 감독과 배우 고(故) 이선균이 생전 함께 찍은 사진도 게시했다.해당 이름이 세상을 떠난 배우 이선균인지는 정확히 확인되진 않았다. 다만 장 감독이 이선균과 절친했던 사이였던 만큼 그를 기리기 위해 이름을 올린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장 감독과 고 이선균은 2014년 영화 ‘끝까지 간다’에서 각색자와 주연 배우로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23년 tvN 여행 예능 ‘아주 사적인 동남아’에서 함께 여행했다. 이선균은 장 감독의 유튜브 콘텐츠 ‘넌 감독이었어’에도 출연했다.장 감독이 2023년 4월 영화 ‘리바운드’의 개봉 당시 MBC 예능 ‘전지적 참견시점’에 출연했을 때 이선균이 장 감독의 작업실을 찾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고 이선균은 지난 2023년 12월 27일 향년 48세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그는 서울 종로구 한 공원에서 차 안에서 의식이 없는 채로 발견됐다.고인 사망 직후 문화예술인 연대회의는 ‘고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당시 장 감독은 봉준호 감독 등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해 진상 규명을

    3. 3

      '약물 사자?' 논란 폭발하더니…노홍철 "수면제 아닌 낮잠" 해명

      방송인 노홍철이 탄자니아 여행 중 불거진 동물 학대 논란에 대해 다시 한번 해명했다.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노홍철'에는 '여행에 미친 노홍철도 처음 봤다는 '아프리카 야생숙소' 내부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노홍철은 탄자니아 여행 후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이때 노홍철은 탄자니아에서 야생동물과 함께했던 숙소에 묵으면서 사자를 만지거나 함께 걸었던 경험을 했던 것을 언급하면서 "그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는데 댓글이 엄청 달리더라"라며 "그리고 시간이 지났는데 어떤 분이 '(사자에게) 약물을 투여해서 한 것 아니냐'라고 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이어 "(그걸 듣고) 너무 놀랐다"라며 "(메시지를 보내준 분께도) 여쭤봤고, 진짜라면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라고 했다.노홍철은 "'빨리 확인해 볼게요' 하고 숙소에 확인했다"라며 "답장이 왔는데 숙소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하더라"라며 "수면제 자체가 (내부에서) 유통이 안 된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노홍철은 숙소에서 온 메시지도 공개했다. 메시지 내용에는 "원래 사자들은 오전과 밤에 깨어있으며 낮잠을 잔다"라고 적혀있었다.사자와 함께 걸었던 사진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노홍철은 "사자랑 걷는 게 있다. 사자도 하루 종일 밖에 있다가 (본인 영역으로) 쉬러 가는 동선에 사자 방해 안 되게 뒤에서 걷는다"고 말했다. 이어 영상 속에서 사자 전문가 5명이 함께하는 모습이 공개됐다.앞서 노홍철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SNS에 탄자니아 야생동물 체험형 숙소에서 찍은 사진과 영상을 올렸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