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직원 확진자 1명 추가…전담 병상 가동률 95.3%
인천서 공무원 1명 등 26명 확진…중증 환자 병상 다시 '0'
인천시는 부평구 소속 공무원 A씨를 포함한 2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들 중 12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지역 내 소규모 집단감염과 관련한 사례는 6명이다.

나머지 신규 확진자 8명의 감염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부평구청에서 근무하는 A씨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의 가족인 인천도시공사 직원도 전날 검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A씨는 앞서 부평구청 공무원들의 코로나19 확진에 따른 전수 검사 때는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부평구에서는 이달 들어 A씨를 포함해 모두 13명의 공무원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 당국은 A씨와 같은 부서에서 근무하는 직원 61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벌였으나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부평구는 A씨의 밀접접촉자 5명을 자가 격리하도록 조치했다.

A씨의 근무 부서는 각 팀이 칸막이로 분리돼 있고 민원부서와도 떨어져 있어 청사 폐쇄 조치는 일단 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온 중구 식품가공업소와 관련해 이날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관련 확진자는 모두 28명이 됐다.

또 다른 집단감염 사례인 미추홀구 건강기능식품업체와 관련해서도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이 자가격리 중 추가로 양성으로 판정되면서 관련 확진자는 총 20명이다.

구별 신규 확진자는 미추홀구 9명, 서구 7명, 부평구 5명, 남동구 2명, 동구 1명, 연수구 1명, 계양구 1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추가 입원에 따라 29개 중 29개가 사용되면서 1개도 남아 있지 않다.

인천시 감염병 전담 병상은 211개 가운데 201개가 사용 중이며 가동률은 95.3%다.

정원 748명인 생활치료센터 4곳에는 362명이 입소해 48.4%의 가동률을 보였다.

인천시는 청라에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를 전날부터 운영하면서 입소 정원이 늘어났다.

이날 0시 기준 1일 이상 치료기관에 입원하지 못해 대기 중인 인천 지역 확진자는 27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2천505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