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신용 회사채·CP 매입기구, 운영기간 6개월 연장

김익환 기자

입력2020.12.24 10:18 수정2020.12.24 10:18

정부와 한국은행, 산업은행이 저신용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기구(SPV)의 운영 만료시점을 내년 1월13일에서 내년 7월13일로 6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발표했다.

SPV는 또 저신용기업 자금조달 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에 우량채(AA) 매입비중을 기존 30%에서 25%로 낮추고, 비우량채(A~BBB) 비중을 70%에서 75%로 확대하기로 했다.

SPV는 코로나19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저신용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총 10조원 규모로 지난 7월14일 출범했다. SPV에 한은은 선순위 대출로 8조원을 투입한다. 당시 산은은 후순위 대출 1조원과 출자 1조원 등 나머지 2조원을 대기로 했다. SPV는 1차로 조성된 3조원 가운데 2조5000억원을 소진했다. 내년 1월에 한은 선순위 대출(1조7800억원)과 산은 후순위 대출(2200억원) 등으로 추가로 2조원을 조달해 저신용 회사채 등 매입에 나설 예정이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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