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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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에서 한국경제신문 구독자가 400만명을 넘어섰다. 경제지 중에서는 처음이다. 네이버 모바일 뉴스 기사 점유율에서도 국내 경제지 중 압도적 1위를 기록하는 등 온라인 경제 뉴스 최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4일 네이버에 따르면 한경 구독자 수는 이날 9시 현재 400만9454명을 기록했다. 이날 새벽 1시께 400만명을 넘어섰다. 전체 70개 네이버 제휴 언론사 중에는 중앙일보, JTBC, YTN, 조선일보, 연합뉴스 등에 이어 여섯번째로 400만 구독자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한경은 온라인 분야에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조사에선 온라인 뉴스 점유율이 경제지 중 1위, 전체 2위를 나타냈다. 지난달 미디어오늘이 한국리서치의 디지털뉴스인덱스(DNI)를 분석한 결과, 한경의 네이버 뉴스 모바일 점유율은 7.8%(11월 6일~12일 기준)로 전체 언론사 중 2위, 경제지 중에서는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경쟁 경제지들의 점유율은 3~4%로 한경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10월까지 한경은 이 지표에서 3위였다. 10월 23일 네이버 뉴스가 개편된 후 대부분 주요 언론사 점유율이 감소한 가운데, 한경은 꾸준히 8% 안팎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오히려 네이버 개편 후 2위로 뛰어오르는 성과를 보였다. 한국리서치가 전국 20~59세 23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