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회의서 최종 2배수 압축…김진욱·전현정·이건리 유력 관측
공수처장 추가추천 없어…기존 8명 후보군서 선정(종합)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자가 기존 8명의 후보군에서 나오게 됐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23일 오후 6시까지 추가추천을 받았지만, 접수된 후보가 없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측은 전날까지 추가 추천할 후보를 물색했으나 불발됐다.

야당 측 추천위원인 이헌 변호사는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대상자들의 고사로 추가 추천을 못하는 것으로 정리했다"고 밝혔다.

'야당 거부권이 박탈된 상태에서 들러리 서고싶지 않다'는 이유 등으로 고사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추천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으나, 추 장관 역시 후보를 더 내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추천위는 오는 28일 제6차 회의에서 기존 후보군 가운데 최종 2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기존 후보군은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 이건리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최운식·전현정·권동주·전종민·강찬우·김경수 변호사 등 8명이다.

앞선 회의에서 가장 많은 5표를 얻었던 김진욱 연구관과 전현정 변호사, 4표를 받은 이건리 부위원장이 유력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28일 추천위 회의에서는 사퇴한 야당측 추천위원 임정혁 변호사의 후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임 변호사의 사퇴로 공석인 야당몫 추천위원을 24일 추천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