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포구와 일반해변도 1월 1일 새벽 출입통제

정부의 연말연시 특별방역 강화조치에 따라 강원 동해안 해맞이 명소가 24일부터 폐쇄된다.

속초해변 출입통제 울타리 설치…동해안 해맞이 명소 폐쇄
23일 강원 영동지역 자치단체에 따르면 전국의 해맞이 명소를 오는 24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폐쇄하기로 한 정부의 방침에 따라 동해안 해맞이 명소도 이 기간 폐쇄된다.

강릉시의 경우 정동진과 경포해변을 비롯해 주문진과 안목, 강문, 연곡해변 등 6개 해변의 출입을 전면 통제하기로 했으며 동해시도 망상과 추암, 한섬·감추해변 등 지역 내 5개 해맞이 명소를 폐쇄하기로 했다.

속초시는 속초해변과 외옹치 바다향기로를 폐쇄하기로 하고 주변 지역에 출입 통제용 울타리를 설치했다.

양양군은 낙산해변과 하조대를 폐쇄한다.

고성군은 화진포와 송지호, 삼포, 백도 등 주요 해변과 통일전망대와 DMZ박물관, 화진포해양박물관 등 주요 관광시설도 한시적으로 폐쇄하기로 했다.

각 시군은 폐쇄하는 해맞이 명소 외에 관광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 내 각 항·포구 방파제와 간이 해수욕장 해변에도 새해 1월 1일 일출 시간대에 직원들을 배치해 출입을 통제한다는 방침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정부의 주요 해맞이 명소 폐쇄 방침에 따라 속초해변을 오는 24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폐쇄하기로 하고 주변 지역에 출입 통제용 울타리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폐쇄하는 속초해변 이외 대포항과 장사항, 영금정 등 해맞이 관광객들이 몰리는 지역에도 새해 1월 1일 새벽 직원들을 배치, 출입을 통제와 함께 안전사고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