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1200억원 규모의 새만금 육상태양광 1구역 발전사업 금융주선에 성공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서 코리아에셋투자증권과 공동 대표주간사를 맡았다. 삼성생명, 새마을금고중앙회와 함께 1196억원 규모의 자금을 새만금희망태양광에 제공한다. 새만큼희망태양광은 새만금개발공사 등이 참여한 민관합동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새만금 육상태양광 1구역 발전사업은 새만금에서 최초로 진행되는 그린 뉴딜 사업이다. 새만금개발청과 전라북도는 지난 2018년 10월 ‘새만금 재생 에너지 비전 선포식’을 열고 새만금을 ‘대한민국 재생 에너지 중심’으로 삼는 선포식을 했다. 1구역에는 99㎿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지어 20년간 운영하기로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풍력, 바이오매스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서 다양한 금융자문과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며 “지금까지 축적된 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그린뉴딜 정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8월 ‘뉴딜금융지원위원회’를 열고 한국판 뉴딜 사업에 향후 5년간 총 10조원의 자금을 공급하겠다는 방안을 마련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