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206명 확진, 병상대기 137명…남은 중증환자 병상 1개

경기도는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6명 발생해 22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1만2천152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193명, 해외 유입 13명이다.

경기 코로나19 사망자 9명 추가…1명은 병상대기중 숨져
사망자는 9명 추가돼 경기도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81명이 됐다.

이날 공식 통계에 반영된 사망자는 60대 2명, 70대 1명, 80대 3명, 90대 3명이다.

사망자 중 수원에 사는 60대 여성 A씨는 자택에서 병상 배정을 대기하다 21일 새벽 심정지가 발생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응급실에서 숨졌다.

수원시에 따르면 A씨는 20일 오후 4시 17분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위해 검체 채취를 한 후 21일 새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자택에서 병상 배정을 대기하던 오전 7시께 심정지가 발생해 함께 사는 가족이 119에 신고했다.

119구급대가 응급처치하면서 A씨를 아주대병원 응급실로 이송했으나 오전 7시 38분께 숨졌다.

방역당국은 A씨가 기저질환이 있었는지 등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나머지 사망자 6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시설 3곳에서 동일집단 격리 중 숨진 사례로 파악됐다.

부천 효플러스요양병원 내 확진자 4명, 고양 미소아침요양병원 1명, 고양 아름다운인생요양원 1명으로 이들은 이달 5일 1명, 11일 4명, 19일 각각 확진된 후 20∼21일 사망했다.

부천 효플러스요양병원 사망자는 20일 오전 현재 14명이 됐다.

이 밖에 다른 2명의 사망자는 코로나19 전담병원에서 치료 중 20∼21일 숨졌다.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치료병원 병상 가동률은 88.7%(793개 중 703개 사용)로 전날 85.5%보다 올랐다.

지난 19일부터 사흘 연속 49개가 모두 소진돼 한 개도 남아있지 않았던 도내 중증환자 병상은 1개가 남아 있다.

생활치료센터 7곳의 가동률은 58.4%로 전날(52.2%)보다 높아졌다.

남아 있는 생활치료센터 병상은 1천406개다.

병상을 배정받지 못한 병원 대기자는 137명, 생활치료센터 대기자는 51명이다.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해 설치된 도내 임시 선별검사소(73곳)의 익명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36명이다.

이로써 선제 검사가 시작된 지난 14일부터 현재까지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인된 도내 누적 확진자는 19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신규 감염 사례를 보면 지난 14일 종사자 1명이 최초 확진된 이후 집단 감염으로 이어진 고양 요양병원 관련해 13명이 추가돼 도내 관련 확진자는 59명으로 늘었다.

이 요양병원에는 입소자 111명과 종사자 101명 등 모두 212명이 있으며, 집단 감염이 발생한 뒤 동일 집단(코호트) 격리 중이다.

포천 골프장 관련해서도 2명이 더 감염돼 도내 관련 확진자는 16명이 됐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는 110명(53.4%) 발생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조사 중인 확진자는 61명(29.6%) 나왔다.

경기 코로나19 사망자 9명 추가…1명은 병상대기중 숨져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