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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채로 나눈 온정…독일 거리 빈자들에 따뜻한 한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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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푸드뱅크 타펠에 잡채밥·깨강정 300인분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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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8일 점심 독일 프랑크푸르트역 앞에 푸드뱅크 자선단체 타펠이 차린 임시급식소.
    잡채로 나눈 온정…독일 거리 빈자들에 따뜻한 한끼
    보행보조기를 끌고 줄을 서서 기다리던 44세 남성은 따뜻한 잡채밥과 깨강정으로 구성된 한식 도시락에 대해 이같이 평했다고 프랑크푸르터룬드샤우는 전했다.

    이날 맹추위에 줄을 선 가난한 이들 300여명은 모처럼 한식으로 따뜻한 한 끼를 맛볼 수 있었다.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은 이날 오전 따뜻한 밥과 잡채, 깨강정 300인분을 준비해 푸드뱅크이자 자선단체인 타펠에 전달했다.

    타펠은 프랑크푸르트역 앞을 비롯해 프랑크푸르트 시내 12곳에서 당근과 바나나, 면 등 식료품을 1유로에 나눠준다.

    따뜻한 한끼도 함께다.

    혜택을 받는 이들은 한 달 수령임금이 976유로(약 131만5천원) 이하인 저소득층으로, 프랑크푸르트에 거주한다는 증명서를 보유해야 한다.

    이날 한식 도시락을 맛본 44세 남성은 2주에 한 차례씩 타펠에서 3봉지의 식료품을 가져간다.

    이는 사회복지 당국에서 받는 얼마 안 되는 생계급여를 아끼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금창록 총영사는 "연말을 맞아 독일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의 독일인들에 대한 연대감의 표시"라면서 "우리 공관과 동포들이 독일 사회의 일부로 함께 호흡하며 어려운 상황에 처한 현지인들의 아픔을 공유하고 있음을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에디트 클레버 프랑크푸르트 타펠 대표는 "외국공관으로부터 음식 기부를 받은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정성스럽게 조리된 한국음식을 맛보는 수혜자들에게는 기억에 남는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프랑크푸르터룬드샤우에 "내년 초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더 많은 사람이 실직해 우리에게 올 것"이라며 "봄에 어떻게 될지는 이제 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잡채로 나눈 온정…독일 거리 빈자들에 따뜻한 한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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