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1,100원 초반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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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9시 33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8원 오른 달러당 1,100.5원이다.
원/달러 환율은 0.3원 오른 1,100원에서 출발한 뒤 장 초반 1,098.5∼1,101.2원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달 초 1,080원대 초반까지 떨어졌던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 1,090원대에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 18일에는 장중 1,100.3원까지 올랐다가 이내 상승 폭을 조절해 1,199.7원으로 장을 마쳤다.
주말 사이 미국 상원이 약 1천조원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양책을 타결한 것은 글로벌 위험 선호 심리를 자극해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하는 요인이다.
그러나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가능성이 거론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외국인의 자금 국내 유입은 제한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외국인은 지난주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줄곧 매도 우위를 보였는데 이날 장중 역송금 물량이 유입되는 것도 원/달러 환율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영국이 감염병 리스크에 따라 봉쇄 조치를 강화하고 미중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점도 원/달러 환율에 상승 압력을 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