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녕성당 관련 확진자로 분류…동료 공무원 전원 음성

제주 서귀포시청 소속 공무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제주 서귀포시 소속 공무원 자가격리 중 코로나19 확진
제주도 방역당국은 서귀포시청 소속 성산읍사무소 공무원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김녕성당 관련 확진자인 제주 127·130번의 가족이다.

A씨는 127번 확진 판정 직후 접촉자로 분류돼 14일부터 격리돼 왔다.

A씨는 격리 전 진행된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됐으나 20일부터 발열, 인후통 증상이 나타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재진행한 결과 같은 날 밤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의 확진으로 21일 오후 5시 현재 김녕성당 관련 확진자는 총 29명으로 늘었다.

현재 제주지역 공직자 4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A씨와 관련해 서귀포시청에서는 총 9명의 공직자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고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지난 15일 성산읍사무소 직원 90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했으며, 당시 모두 음성 판정받았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앞서 "공직자들은 방역 업무와 대민 업무를 수행하면서 많은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업무나 일상생활 중에 방역수칙을 다 지켰음에도 불구하고 감염이 되는 경우 절대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약속드린다.

위험 증상이 있으면 동료에게 알리고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