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사업 추진·협력 강화…"건강보험·산재보험 재정 건전화 공동 대응"
건보공단, 근로복지공단과 전문인력 1:1 교류 등 협약 체결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근로복지공단과 공동사업 추진 및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전문 인력을 서로 파견하는 내용의 '인사 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양 공단은 이번 협약에 따라 업무상 재해를 입은 근로자의 진료비 가운데 산재 승인 전 건보공단이 부담한 진료비에 대한 사후정산 및 관련 전산시스템 개발 등을 함께 추진한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업무상 재해로 인한 근로복지공단과의 진료비 정산 규모가 연간 1천800억원에 달하고, 매년 10% 가까이 증가하고 있다"며 "공단이 부담한 진료비가 정산되기까지 6개월 이상 소요돼 제도 개선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양 공단은 앞으로 기관 간 진료비 정산 시스템이 구축되면 정산 기간이 종전 6개월에서 1개월 이내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사 교류 인원은 1명으로, 내년 말까지 1년 동안 상호 기관에 파견돼 근무하게 된다.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은 "이달 중으로 인사교류 관련 내부규정 정비 및 전문인력 파견을 완료하고, 앞으로 건강보험과 산재보험의 재정 건전화를 위한 공동대응 및 각종 현안 과제 해결을 위해 인사교류 분야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