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과 선거연대 등 거취 언급 주목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0일 오전 11시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시장 선거 출마 의사를 표명한다.

안 대표는 전날 밤 당직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고심 끝에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결심 배경으로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저지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간절한 말씀들이 있었다"며 "박 시장에게 후보를 양보했던 제가 결자해지해서 시정을 혁신하고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확보해 달라는 거듭된 요구를 더이상 외면할 수 없었다"고 했다.

안 대표는 지난 2011년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게 후보직을 양보했다.

이후 2017년 대선과 2018년 지방선거에 출마했으나 잇따라 낙선했다.

정치권에서는 안 대표의 이번 서울시장 재도전을 두고 내후년인 차기 대선에는 출마하지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긴급회견에는 이와 함께 국민의힘과의 연대나 합류 여부에 대한 의중도 밝힐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안철수 오전 긴급 기자회견…서울시장 출마선언 예고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