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새해를 맞아 세계 각지에서 신년 행사가 열렸다. 영국 런던의 명물인 빅벤과 런던 아이 주변에선 화려한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수놓았다(왼쪽).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선 시민들이 건물 옥상에서 뿌려지는 색종이를 맞으며 환호했다(가운데). 중국 베이징 톈안먼 앞에서 열린 신년행사에서 시민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오른쪽). AP·로이터·신화연합뉴스
세계 자본주의의 심장으로 불리는 미국 뉴욕시에서 민주사회주의자를 표방하는 조란 맘다니 시장이 1일 취임했다. 맘다니 시장은 뉴욕의 첫 무슬림 시장이기도 하다. 맘다니 시장 임기는 4년이다.맘다니 시장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이날 0시 폐쇄된 옛 뉴욕시청 지하철역 역사 계단에서 취임 선서식을 했다. 선서에는 이슬람 경전 쿠란이 사용됐다. 뉴욕시장 취임식에서 쿠란이 사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맘다니 시장은 지하철역에 대해 “우리 도시의 활력, 건강함, 유산에서 대중교통이 지니는 중요성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맘다니 시장은 이어 동부시간 오후 1시 뉴욕시청 앞에서 시민들이 자리한 가운데 공식 취임식에 참석했다. 통상적으로 뉴욕시장 취임식은 시청 앞에서 열렸지만 맘다니 시장은 폐역사에서 먼저 취임 선서를 한 것이다.맘다니 시장에게는 도전 과제도 적지 않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짚었다. 당장 무상 보육에만 연간 60억달러(약 8조7000억원), 무료 버스에 매년 8억달러(약 1조1560억원)가 필요하다.뉴욕=박신영 특파원
중국이 1일 은 수출 통제를 시작했다. 희토류 수출에 준하는 통제를 은에 적용한 것이다. 국제 은 시장에서 공급이 부족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중국 상무부는 올해 1월 1일 시행되는 ‘2026년 수출 허가증 관리 대상 화물 목록’을 발표하며 은을 포함시켰다. 상무부는 당초 지난해 10월 그동안 수출을 통제해오던 텅스텐, 안티몬과 함께 은도 수출을 제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새로 도입된 은 수출 통제는 2000년 시행된 쿼터제를 대체하는 것이다. 수출 허가를 받은 기업은 2022∼2024년 매년 은을 수출했음을 증명하는 등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인민일보 계열의 증권시보는 “새로운 은 수출 통제 정책은 은이 공식적으로 국가 전략자원 목록에 포함돼 ‘일반 상품’에서 ‘전략물자’로 지위가 격상됐음을 의미한다”며 “은 수출 관리는 희토류와 동일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SCMP는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이번 수출 통제 조치가 중국 내 태양광·전기차 관련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해석했다.중국은 강력한 정제·가공 능력을 갖춘 세계 최대 은 생산국 중 하나다. 매장량도 세계 최다 수준이다. 지난해 1∼11월 중국의 은 수출량은 4600t, 은 수입량은 220t이었다. 은은 귀금속이면서 전자기 회로, 배터리, 태양광 패널, 의료기기 등에 널리 쓰이는 산업재다. 미국은 지난해 11월 자국 경제와 국가 안보에 필수적이라고 판단하는 ‘핵심 광물’ 목록에 구리, 우라늄 등과 함께 은을 추가했다.해외 기업은 중국의 은 수출 통제을 우려하고 있다. 지난해 은 가격이 150% 이상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