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2명 늘어…병상 가동률 90%대, 부족 심화

경기도는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78명 발생해 19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1만1천453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264명, 해외 유입 14명이다.

도내 코로나19 사망자는 2명 늘어 155명이 됐다.

시망자 2명은 80대 1명(용인), 90대 1명(고양)으로 모두 병원 치료 중 숨졌다.

80대 여성은 지난 8일 확진된 후 도의료원 파주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다 숨졌고, 15일 확진된 90대 남성도 병원에서 치료받다 사망했다.

경기 어제 278명 확진…중증 환자 가용 병상 또 '0'
병상 부족은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다.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치료병원 병상 가동률은 90.2%(768개 중 693개 사용)로 전날 86.8%보다 올랐다.

중증환자 병상은 더 심각해 49개가 모두 찼다.

지난 16일에 이어 또다시 가용병상이 '0'가 된 것이다.

생활치료센터 7곳의 가동률은 47.8%로 전날(44.2%)보다 높아졌다.

남아 있는 생활치료센터 병상은 1천657개다.

전날 신규 감염 사례를 보면 부천 요양병원 관련 3명이 추가돼 도내 누적 확진자는 130명으로 늘었다.

고양 A요양원 관련 3명(도내 누적 48명), 양평 개군면 관련 3명(누적 48명), 남양주요양원·주간보호센터 관련 1명(누적 42명), 포천 기도원 관련 2명(누적 45명), 서울 종로구 음식점 관련 1명(누적 88명)이 각각 추가로 확진됐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는 48.6%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조사 중인 확진자는 73명(26.3%) 나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