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국가대표 선발전, 코로나19로 잠정 연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히 확산하면서 2021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발전이 연기됐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18일부터 23일까지 충청북도 보은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던 국가대표 선발전을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확산하는 코로나19로 참가자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정부가 검토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시에는 대회가 중단될 우려도 있어 선발전을 연기한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체육관 입장 인원을 50명 이하로 유지하는 등 방역 대책을 마련해 선발전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악화하는 코로나19 상황을 더 지켜보기로 했다.

협회는 오는 21일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어 앞으로 일정을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재 국가대표 선수들의 촌외 훈련도 취소하고 비대면 훈련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선발전에서는 단식 선수 남녀 각 8명, 복식 선수 남녀 각 12명을 선발할 예정이었다.

세계랭킹 상위권자인 여자단식 안세영(광주체고), 성지현(인천국제공항), 남자복식 최솔규(요넥스), 서승재(삼성생명), 여자복식 김소영, 이소희, 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 공희용(전북은행), 채유정(삼성생명)은 자동으로 태극마크를 유지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