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11일 경산시 A기도원 부흥회에 개별 또는 단체로 참석
익산서 경북 기도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11명 발생(종합)
전북 익산시는 경북 경산시 A 기도원과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1명이 발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익산시 내 한 교회 소속으로, 지난 7∼11일에 A 기도원에서 열린 부흥회에 개별 또는 단체로 참석했으며 지난 13일에는 교회 안에서 점심을 함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2명은 A 기도원을 다녀오지는 않았지만, 교회에서 점심을 하는 과정 등에서 확진자와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몸살, 기침 등의 증상을 보여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16일 오후 늦게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 15일 익산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이튿날 숨진 80대 말기 암 환자도 이 교회와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이 교회 소속 교인 20여명 전원과 그 가족들에 대한 검사를 마쳤다.

또 확진자들의 휴대전화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와 신용카드 결제 기록 등을 통해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