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 특별사법경찰이 역대 최대 피해를 낳은 '경북 산불'의 실화자 A(50대)씨를 오는 31일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A씨는 지난 22일 오전 11시 24분께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한 야산에서 성묘하던 중 산불을 낸 혐의(산림보호법상 실화 등)를 받는다.특별사법경찰의 수사를 지휘하는 검찰은 A씨가 인명·문화재 피해를 일으킨 만큼 '산림보호법'뿐 아니라 형법과 문화재보호법 적용을 검토해야 한다며 특사경이 경찰과 협조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또 기존 대형 산불의 선례 등을 감안할 때 압수수색, 포렌식, 출국 금지 신청 등을 절차대로 추진하면 구속 수사가 불가피하다고도 판단했다.이번 산불은 태풍급 강풍을 타고 안동·청송·영양·영덕까지 번져 사망 24명, 부상 25명 등 50명의 사상자를 내고 149시간 만에 꺼졌다. 산불영향구역은 4만5157㏊로 추산된다.타지역 출신인 A씨는 산불이 나자 직접 산림 당국에 신고했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경북 의성군에서 발생해 북동부 5개 시·군으로 확산했던 산불이 발화 149시간여 만에 진화됐다.각 지자체 등에 따르면 28일 오후 영덕, 영양을 시작으로 피해 5개 시.군의 산불 주불이 잇따라 잡혔다.이번 산불은 축구장 6만3245개, 여의도 156개 면적을 태우며 역대 최대 피해를 발생시켰다.산불은 22일 오전 11시 25분께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한 야산에서 성묘객의 실화로 시작됐다. 이후 초속 10m가 넘는 강풍을 타고 북동부권 4개 시·군으로 번졌다.강풍·고온·건조 등의 악조건에 불이 무서운 기세로 확산하면서 안동·청송·영양 등 내륙뿐만 아니라 최초 발화지에서 80㎞ 떨어진 동해안 영덕까지 화마에 휩싸였다. 몸집을 불린 산불은 한때 초속 27m의 강풍을 타고 역대 최고치인 시간당 8.2㎞ 속도로 이동했다.산림 당국은 매일 진화 헬기와 인력, 장비 등을 대거 동원해 주불 진화, 국가주요시설·민가·문화유산 주변 방화선 구축 등에 힘을 쏟았다.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2~3㎞ 앞까지 불길이 근접하면서 전 국민의 근심이 커졌다.상황이 반전을 맞은 건 전날 비가 내리면서였다. 전날 오후부터 의성·안동·청송·영양·영덕 5개 시·군에 1~3㎜가량 비가 내렸다. 적은 양의 비였지만, 산림이 젖어 들면서 산불 확산 속도가 둔화하고, 연무도 잦아들면서 진화 작업에 속도가 붙었다.덕분에 진화율은 이날 낮 12시 기준 94%까지 치솟았고, 오후부터 영덕을 시작으로 산불 5개 시·군의 주불이 모두 잡혔다.경북 산불에 따른 산불영향구역은 이날 오전까지 4만5157㏊로 집계돼 역대 최대 산불 피해를 냈다.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산불 피
▶성창모씨 별세, 성기용 소시에테제네랄 상무·성기찬 CJ CGV 부장 부친상, 박중민 한양증권 사외이사(법무법인 세종 고문) 장인상=28일 일산동국대병원 발인 30일 오후 4시 031-961-9400▶이의순씨 별세, 신민식씨 부인상, 신병혁·신윤주씨 모친상, 박희경씨 시모상, 이동훈 코스닥협회 회장(켐트로스 대표) 장모상, 신지수·신지원씨 조모상=28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30일 오전 6시 031-787-1500▶박명 자씨 별세, 안성일 SK에코플랜트 부장·안진아 NH투자증권 부장 모친상, 박재형씨·정재왈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 장모상=28일 서울대병원 발인 31일 오전 5시 02-2072-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