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는 히스테리라던 브라질 대통령 "처음부터 고통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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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계획 발표하며 심각성 뒤늦게 인정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심각성을 뒤늦게 인정하는 발언을 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 대통령궁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 발표 행사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코로나19는 처음부터 우리를 정말로 괴롭혔으며, 우리는 이 바이러스가 무엇인지 알지 못했고 아직도 많은 부분을 모르고 있다"면서 "우리 모두는 이 질병으로부터 우리를 자유롭게 하기 위한 확실한 대안을 제시하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발언은 코로나19의 심각성을 무시해온 그동안의 행태와는 다른 것이어서 주목된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코로나19가 본격화하기 시작한 이후에도 이를 '가벼운 독감'으로 표현하는가 하면, 코로나19에 대한 공포감이 확산하는 것을 두고 '언론의 히스테리'라며 엉뚱한 곳으로 화살을 돌렸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 7월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관저 격리에 들어갔다가 네 번째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와 20여일 만에 업무에 복귀한 바 있다.
보건 전문가들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이런 행태에 대해 코로나19 대응을 방해하고 방역에 혼선을 초래한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심각성을 뒤늦게 인정하는 발언을 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 대통령궁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 발표 행사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코로나19는 처음부터 우리를 정말로 괴롭혔으며, 우리는 이 바이러스가 무엇인지 알지 못했고 아직도 많은 부분을 모르고 있다"면서 "우리 모두는 이 질병으로부터 우리를 자유롭게 하기 위한 확실한 대안을 제시하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코로나19가 본격화하기 시작한 이후에도 이를 '가벼운 독감'으로 표현하는가 하면, 코로나19에 대한 공포감이 확산하는 것을 두고 '언론의 히스테리'라며 엉뚱한 곳으로 화살을 돌렸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 7월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관저 격리에 들어갔다가 네 번째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와 20여일 만에 업무에 복귀한 바 있다.
보건 전문가들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이런 행태에 대해 코로나19 대응을 방해하고 방역에 혼선을 초래한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