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외 백신 도입 경과를 설명할 예정인 가운데 이미 계약을 체결한 아스트라제네카 외에 화이자, 얀센 등 선(先)구매를 합의한 해외 제약사와의 계약 체결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18일 오전 10시50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코로나19 대응 정례 브리핑에서 백신 확보와 관련한 내용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서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1000만명분, 글로벌 제약사와의 개별 협상을 통해 3400만명분 등 총 4400만병분의 백신을 확보하고 내년 1분기부터 순차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여기에 속하는 글로벌 제약사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존슨앤존슨-얀센, 모더나 등 총 4개사다. 이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와 이미 계약을 맺은 정부는 화이자, 존슨앤존슨-얀센과도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중대본이 전날 브리핑에서 "화이자, 얀센과 바른 시일 내에 계약을 확정할 것"이라고 발표한 것을 두고 18일 브리핑이 이와 관련된 발표가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또 코로나19 백신 추가 확보 계획과 관련된 설명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