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인천공항검역소·해외 입국자 임시생활시설 현장점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17일 오후 인천공항 검역소를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외 유입 확진자 검역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근무하는 검역관을 격려했다.

박 장관은 이날 지난 1월 중국 우한에 있는 교민을 국내로 이송하기 위해 투입한 정부 전세기에 탑승했던 검역관과 만나 "정부가 처음 시행한 일에 선뜻 동참해준 덕분에 교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도착할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박 장관은 이어 해외 입국자들이 자가격리 기간 중 머무는 서울 중구의 한 임시생활시설을 찾았다.

임시생활시설은 발열이나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없는 해외 입국자 중 우리나라에 일정한 거주지가 없는 사람이 2주간 격리 생활을 하는 장소다.

진단검사가 결과가 나오기까지 단기간 대기하는 숙소로도 쓰인다.

현재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수도권에서 총 9개 임시생활시설을 운영 중이며, 15일 기준 입소자는 모두 2천342명이다.

박 장관은 "세계적인 코로나19 유행에도 (해외로부터의) 국내 전파를 차단할 수 있었던 것은 해외 유입 확진자를 판별해 격리한 임시생활시설의 대응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검역 대응과 함께 입소자 관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