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에 빙판길 '꽈당·쾅' 잇따라…"안전사고 조심"
최근 계속되는 강추위에 도로 결빙으로 인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16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3∼15일 도내에서 빙판길 낙상사고와 교통사고가 각 19건과 21건 발생했다.

지난 13일 낮 12시 42분께 횡성군 공근면 중앙고속도로에서 잇따른 추돌사고로 2명이 다쳤고, 14일 오후 3시 11분께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에서는 눈길에 차량이 미끄러져 전봇대를 들이받으면서 60대가 가슴과 얼굴을 다쳤다.

14일 오후 3시 36분께 춘천시 후평동에서는 내리막길을 내려가던 60대가 빙판길에 뒤로 넘어져 머리에 상처를 입었고, 15일 오전 10시 32분께 원주시 행구동 한 공사장에서는 60대 근로자가 눈길에 미끄러져 허리와 목 등을 다쳤다.

강원소방 관계자는 "빙판길에서는 굽이 낮은 신발을 신고 보폭을 좁게 걸어야 하며, 양손을 주머니에 넣은 채 걷거나 휴대전화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눈길이나 빙판길에서는 제동거리가 늘어나 절대로 급출발이나 급정거를 해서는 안 된다"며 "반드시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스노체인 등 월동용품을 준비하는 등 교통사고 발생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